수업 활동에서 예전과 다르게 영상을 제작하는 수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상 제작 수업을 통해서 교과의 사실을 더 자세하게 이해하기 위함이라기보다 영상 촬영과 편집의 배움과 즐거움을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식을 이해하려는 목적이라면 그시간에 몇 번 더 설명하는 게 더 효과적이니까요. 이 글을 학생이 읽고 있다면 영상 제작과 편집 수업시간은 악몽이었다는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수업에 대한 이해, 재미, 미래 정보처리 역량을 모두 생각한다면 영상 제작이나 어플 사용은 교과 자체 지식뿐만 아니라 덤으로 길러주는 교육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영상제작 수업을 악몽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 처음부터 끝까지(끝은 평가일 가능성이 크죠) 모둠 운명 공동체로 묶었기 때문에?
- 수업시간에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집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 영상 편집이나 영상 제작 방법을 선생님이 전혀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자세하게 들어가면 끝도 없겠지만 모둠에서 기획하더라도 평가 단계에서는 최대한 개인 평가가 되도록 해야 모둠 수업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모둠을 지정해주고 모두에게 책임을 갖게 하는 방식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심어 줄 수밖에 없습니다. 평가가 기여도에 따라 차별화되거나 평가 부분은 개인별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방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요?
수업시간에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아이들 부담이 줄어듭니다. 영상 제작 방법을 직접 가르쳐 주지 못해도 영상 제작 사용법 링크라도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학교 수업이나 수행평가에 가장 적절한 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블로 VLLO라고 생각합니다.
- 기본 영상 편집 프로그램보다 훨씬 무료 기능(열쇠가 잠긴 기능을 사용하면 나중에 영상 만들기가 안되니 주의)들이 많습니다.
- 전문적인 유료 영상 편집 프로그램처럼 레이어 형태로 한눈에 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 비타가 사용법이 단순 간단하지만 세세하게 편집하거나 편집한 부분을 한눈에 보기엔 블로가 괜찮습니다.)
- 학교에서는 방송국 같은 특수효과, 화려한 기능보다 기본 편집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에 블로 어플 정도도 충분하고, 그냥 교육용으로 사용하고 아이들이 연예인이나 자신을 꾸미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블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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